깨닳음의 여정 심우도(尋牛圖)란?

작성자
무량암
작성일
2017-07-10
 



심우(尋牛) ; 처음 발심(發心)한 수행자가 아직은 선이 무엇이고 본성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그것을 찾겠다는 열의로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를 상징한다.



견적(見跡) ; 순수한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를 하다보면 본성의 자취를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



견우(見牛) ; 본성을 보는 것이 눈앞에 다다랐음을 상징한다.



득우(得牛) ; 이 경지를 선종에서는 견성(見性)이라고 하며, 땅 속에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금강석을 찾아낸 것에 비유한다. 이때의 소는 검은색을 띤 사나운 모습으로 그려지며, 아직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삼독(三毒)에 물들어 있는 거친 상태임을 상징한다.



목우(牧牛) ; 삼독의 때를 지우는 단계로, 선종에서는 이 과정을 가장 중요시한다. 이때의 소는 길들이는 정도에 따라 검은색이 차츰 흰색으로 바뀌어간다.



기우귀가(騎牛歸家) ; 동자가 소를 타고 구멍 없는 피리를 불면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정경을 그리고 있다. 이때의 소는 전체가 완전한 흰색을 띠고 있다. 소와 동자가 일체가 되어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뜻하며, 구멍 없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깊은 마음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본성의 소리를 의미한다.



망우존인(忘牛存人) ; 집에 돌아와보니 애써 찾은 소는 간데없고 자신만 홀로 남은 상태를 표현한다. 결국 소는 본성을 찾기 위한 방편이었고, 이제 고향집으로 돌아왔으니 그 방편은 잊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뗏목을 타고 피안에 도달했으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는 교종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인우구망(人牛俱忘) ; 소 다음에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 텅 빈 원상만을 그리고 있다. 객관이었던 소를 잊었으면 주관인 동자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주관과 객관이 분리되기 이전의 상태를 상징한다. 이 경지에 이르러야 비로소 완전한 깨달음이라고 일컫는다.

 



반본환원(返本還源) ; 주관과 객관의 구별이 없는 속에 있는 그대로 비치는 자연의 경지를 표현한다. 산은 산, 물은 물 그대로의 모습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한 경지이다.

 



입전수수(入廛垂手) ; 동자가 큰 포대를 메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향해 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때 큰 포대는 중생들에게 베풀어줄 복과 덕을 담은 것으로,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생 제도에 있음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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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시가지에 들어간다. 입전수수(入廛垂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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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본래로 돌아간다. 반본환원(返本還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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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사람도 없고 소도 없다. 인우구망(人牛俱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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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소는 없어지고 사람은 있다. 망우존인(忘牛存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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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온다. 기우귀가(騎牛歸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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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소을 먹여 길들인다. 목우(牧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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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소를 붙잡았다. 득우(得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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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를 발견하였다. 견우(見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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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소의 발자취를 보았다. 견적(見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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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소를 찾는다. 심우(尋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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