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미래신문 심우도길 기사

작성자
무량암
작성일
2017-11-13
무량암 심우도길이 남해 미래신문에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 내용을 첨부합니다.

남면 무지개마을 무량암 인근 설흘산 600m 산책길

본성을 찾는 과정 그린 ‘심우도’ 따라 걷다보면

인연이 있는 사람만 본다는 암벽 속 백호(白虎)도 만날 수 있어



정상에 오르면 돌탑들이 보인다.

온 세상이 오색단풍으로 물드는 가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등 가을을 형용하는 많은 표현 중에서도 차츰 물들어 가는 단풍을 바라보며 우수에 빠지는 흔히 ‘가을을 탄다’는 말처럼, 가을은 ‘사색의 계절’으로 불리기도 한다.사색은 내면의 복잡하게 얽힌 근심과 고민을 스스로가 풀어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 해주는 좋은 도구다. 다른 계절보다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 많고 또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지면을 통해 남해군 속에 숨어 있는 사색의 공간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심우의 길 입구 초입

남해군 남면 홍현리에 있는 사찰인 무량암의 대웅전 옆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설흘산으로 향하는 작은 산길이 있다.

길목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 하나의 팻말이 이 곳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었다.

이 곳은 ‘심우(尋牛)의 길’이라 불리며 사찰 무량암이 명상을 통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심우도로 명상하여 자기 자신을 찾아 깨달음에 이르길 기원하며 만들어 둔 곳이다.

터널같은 이 길을 나서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심우도(尋牛圖)’는 불교계에서 수행자가 정진을 통해 본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해 그린 선화로 총 10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심우도 속 수행자가 쫓는 소는 자신의 본성이며, 자연의 이치 속에서 본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찾아 관리하는지를 단계별 10개의 선화로 표현돼 있다.



김영대 화백이 그린 심우도

‘심우의 길’도 심우도 속 수행자가 행하는 수행과 발걸음에 맞춰 길이 이어지고 있다.

심우도 속 수행자의 마음으로 오르기 시작한 길에는 가을바람을 타고 오는 자연 내음과 무량암 대웅전 처마에 걸린 풍경종 소리가 잘 어우러져 미묘한 마음이 든다.

심우의 길은 보통의 산길과 같이 평범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길목 곳곳에 세워진 심우도의 단계별 선화와 설명이 경건하게 한다.

앵강만과 금산이 보이는 정상

정상까지 길이는 총 600m정도로 성인남자 보폭으로 30분이면 오를 수 있지만 오르기 전 마음가짐과 길에 오르며 산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고요함 때문에 잠기는 사색을 생각한다면 사람마다 천차만별 일 것. ‘심우의 길’은 섬 속의 숨겨진 작은 순례길로 부르기엔 적합했다.

심우의 길의 종착지인 정상에는 작은 돌을 쌓아올린 소원탑이 즐비해 있으며 그 뒤로는 앵강만 바다와 금산이 절경을 펼쳐져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많은 돌탑이 세워져 있다.

특히 소원탑 사이 수행과 기도를 올리는 공간에 위치해 있는 거대한 암벽 속에는 자연현상으로 생긴 하얀색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이 무늬는 인연있는 사람의 눈에는 거대한 바위 위에 한 마리 백호가 포효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한다.

심우의 길을 만든 무량암의 지삼 총무스님은 심우의 길을 오르거나, 내려오다 만나는 사람에게는 “산신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호랑이 보셨어요?”라고 꼭 물어본다.



지삼 총무스님은 “심우는 종교를 떠나서 마음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흔히 말하는 깨우친 자, 도인이라 불리는 사람도 뭔가 대단한 업을 이뤄낸 사람이 아닌 정도를 지키고 자신의 길을 아는 사람으로 일반인들도 성찰을 통해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길을 만들게 됐다”고 심우의 길에 대해 설명한 뒤, “길목에 설치된 10개의 심우도는 남해에서 활동 중인 김영대 화백이 직접 그린 유화 작품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인연이 있는 사람만 볼 수 있다는 암벽 속 백호

이어 지삼 스님은 “이제는 사람들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 그래서 그만큼 삶에서 사색이 중요한 시대다. 심우의 길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다녀가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위치/ 경남 남해군 남면 무지개로81번길 23-32길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산 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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